와… 여기가 한국 맞아? 겨울에 꼭 가봐야 할 눈꽃 환상 명소 7 (후회 절대 없음)


겨울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새하얀 눈의 향연 아닐까요? 추위에 움츠러들기보다는 오히려 겨울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을 위해 국내 최고의 눈꽃 명소 7곳을 엄선했습니다. 각 여행지의 숨은 매력과 현지인만 아는 꿀팁까지, 자, 이제 따뜻한 옷을 꺼내 입고 함께 떠나볼까요?


강원도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 타고 만나는 겨울왕국

발왕산은 겨울 여행의 로망을 한 번에 실현시켜주는 곳입니다. 국내 최장 케이블카(7.4km)를 타고 18분 만에 정상에 오르면, 마치 동화 속 겨울왕국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듭니다.

사진은 강원도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
출처:모나용평

눈꽃 산행의 핵심인 천연주목숲길과 바램길, 두 가지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천연주목숲길은 울창한 침엽수 사이로 펼쳐지는 설경이 일품이에요. 바램길은 좀 더 개방된 풍경을 즐기며 정상인 평창평화봉까지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지도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도 3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요. 특히 아침 일찍 출발하면 상고대와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잡을 수 있답니다.


👍TIP.

케이블카 탑승 전 미리 예약하시면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또한, 정상 부근의 대피소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운영시간 : 09:00 ~ 17:00

비용 : 대인 25,000(왕복), 소인 21,000(왕복)


제주 에코랜드: 사계절 푸른 곶자왈의 겨울 변신

제주도 하면 여름 휴가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겨울 제주의 매력은 또 다릅니다. 에코랜드는 그 중에서도 특별한 곳이에요. 19세기 증기 기관차를 타고 4.5km의 곶자왈을 둘러보는 이색 체험이 가능합니다.

사진은 제주 에코랜드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날으는 산타를 운영하고 있다.
출처:제주 에코랜드

겨울 에코랜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설경입니다. 운이 좋으면 푸른 곶자왈 위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장관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아 많은 여행객들의 카메라를 사로잡습니다.

레이크사이드역의 다양한 포토존, 동백나무 숲, 유럽식 정원 등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에코랜드는 겨울에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TIP.

추운 날씨에 지쳤다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족욕장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여보세요. 또한, 해 질 무렵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은은하게 빛나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전북 무주 덕유산: 국내 최고의 눈꽃 산행지

덕유산은 겨울 산행의 성지로 불립니다. 특히 상고대(나무에 서리가 얼어붙어 꽃처럼 피어난 모습)의 절경으로 유명한데요, 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매년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옵니다.

사진은 사람들이 설경의 전북 무주 덕유산을 산행하는 모습이다.
출처:전북일보

걱정 마세요. 1,520m 높이의 설천봉까지 20분 만에 올라갈 수 있는 곤돌라가 있어 누구나 쉽게 눈꽃 산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600m 구간은 완만한 나무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지도

주의할 점은 영하 20도를 오가는 혹한입니다. 방한 준비는 필수! 하지만 이런 추위 덕분에 더욱 아름다운 눈꽃을 만날 수 있으니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죠.


👍TIP.

곤돌라 탑승 전 매표소 옆 상점에서 핫팩과 방한용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또한, 설천봉 대피소에서 따뜻한 라면 한 그릇으로 체온을 달굴 수 있답니다.


전북 완주 대둔산: 호남의 금강산, 겨울에 더 빛나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설경과 어우러진 기암괴석의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사진은 전북 완주 대둔산의 설경 모습으로 구름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보인다
출처:전북광관사진공모전 당선작

케이블카를 이용해 상부정류장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이 대둔산 산행의 하이라이트인데요, 특히 겨울에는 눈 쌓인 구름다리를 건너는 스릴과 함께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도

삼선계단은 경사가 매우 가파르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눈 덮인 산봉우리들의 파노라마는 그 노력을 충분히 보상해줍니다.


👍TIP.

산행 전 대둔산 입구의 식당에서 유명한 비빔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세요. 또한, 겨울 산행은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산스틱을 활용하세요.


경북 청도 프로방스: 동화 속 크리스마스 마을

청도 프로방스는 겨울이면 환상적인 빛의 축제로 변신합니다. 입구의 프로포즈 로드 빛 터널부터 시작해 곳곳에 설치된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은 마치 동화 속 크리스마스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사진은 청도 프로방스 마을 빛축제 모습이다.
출처:WAUG

특히 매일 눈이 내리는 산타마을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도 자극하는 공간이에요.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빛 축제는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프로방스의 매력은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포토존과 스튜디오 세트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고, 판타지 거울 미로 게임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요.


👍TIP.

해질 무렵 방문해서 낮과 밤의 분위기를 모두 즐겨보세요. 또한, 고흐 별빛 정원에서는 유명 화가의 작품을 재해석한 독특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청도 프로방스 마을 입장료 : 평일 : 14,000, 주말 : 14,900

입장료를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아래 사이트에서 미리 입장료를 구매하시면 최대 16%할인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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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선자령: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진 설경의 향연

선자령은 다른 산행지와는 조금 다른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대관령 휴게소(해발 840m)에서 시작해 정상까지의 고도차가 317m에 불과해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사진은 경울 평창 선자령의 풍력발전기 모습이다.
출처:강원도

산행 중 만나는 다양한 나무들, 특히 전나무와 낙엽송의 설경은 마치 외국의 어느 산을 걷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선자령의 백미는 단연 정상 부근의 풍력발전단지입니다.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눈꽃, 그리고 넓게 펼쳐진 설원의 조화는 그야말로 장관이에요. 많은 등산객들이 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곤 합니다.


👍TIP.

겨울 산행은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아이젠과 스틱을 준비하세요. 또한, 바람이 강한 편이므로 방풍기능이 있는 겉옷을 꼭 챙기세요.


강원도 평창/홍천 개방산: 은빛 설원 위 상고대의 향연

개방산은 국내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운두령 쉼터(해발 1,089m)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정상까지는 488m만 오르면 되지만, 결코 만만한 산행은 아닙니다.

사진은 강원도 개방산에서 눈꽃 사이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성이다.
출처:wello @soo_manco

개방산의 매력은 단연 상고대입니다. 나뭇가지마다 피어난 서리꽃은 마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데요, 이 광경은 많은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지도

정상에 오르면 1,577m 고지에서 바라보는 설원의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이 순간, 추위도 잊은 채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될 거예요.


👍TIP.

원점 회귀를 하더라도 주목 군락지까지는 꼭 다녀오세요. 설경과 어우러진 주목의 모습은 개방산 산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입니다.


마무리

: 겨울여행, 특히 눈꽃 여행은 준비가 절반입니다. 안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는 필수이지만, 그 보답으로 여러분은 일생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될 거예요. 각 여행지의 특성을 고려해 방문 시기를 잘 선택하시고, 체력과 일정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세요. 이번 겨울, 제가 소개해드린 7곳의 겨울 낙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눈부신 설경과 함께하는 여러분의 겨울여행이 안전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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