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신가요? 해마다 3월이면 전남 광양의 매화마을은 마치 분홍색 구름이 내려앉은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처음 방문했을 때 그 압도적인 풍경에 말문이 막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 |
이미지 출처:전남도 |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매화 군락지는 그야말로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죠. 특히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는 매화꽃 군락은 마치 분홍빛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답니다.
광양 매화마을은 단순한 꽃구경 장소가 아닌, 봄의 정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매화향에 취해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봄바람에 날아가는 느낌이랄까요?
2025년 광양 매화축제 완벽 가이드
1. 축제 기본 정보
2025년 광양 매화축제는 3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고 해요. 작년보다 더욱 알차게 준비된 이번 축제는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뭔가 시적인 느낌이 드는 주제라 더 설레네요!
축제 기간에는 주말이 확실히 붐비는 편이라 평일 방문을 추천해요.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한적한 분위기에서 더 여유롭게 매화를 즐길 수 있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오전 9시쯤 도착했는데, 인파가 몰리기 전이라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산책도 즐겼네요.
![]() |
출처:전남도 |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천 원인데, 정말 좋은 점은 이 금액을 전액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사실상 무료 입장인 셈이죠! 환급받은 상품권은 축제장 내 먹거리나 기념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어서 꽤 실용적이었어요.
참고로 6세 이하, 65세 이상, 그리고 광양시민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확인해보세요.
2. 교통 및 주차 정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니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 이용을 강추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주차장이 금방 만석이 되어서 꽤 멀리 주차하고 걸어왔던 기억이 있네요. 광양시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하니 이용하시는 게 훨씬 편할 거예요.
KTX나 기차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순천역에서 내려 광양행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면 약 20분 정도 소요된답니다.
광양 매화마을에서 꼭 즐겨야 할 5가지
1. 환상적인 매화 군락지 산책하기
매화마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끝없이 펼쳐지는 매화나무 군락이죠! 울창한 매화나무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분홍빛 구름 속을 거니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 |
출처:한국관광공 |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안개가 살짝 깔려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방울들이 매화꽃 위에 맺혀 있어서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했어요.
"와, 이런 곳이 한국에 있었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니 꼭 방문해보세요!
2. 인생샷 포토존에서 추억 남기기
축제 기간에는 '매화마을 인생 네 컷 포토존'이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작년에 방문했을 때 정말 예쁘게 꾸며놓은 포토존 덕분에 인생샷을 건졌답니다! 특히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 |
출처:한국관광공사 |
포토존 말고도 매화밭 곳곳에 예쁜 벤치와 소품들이 놓여 있어서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온다는 게 함정입니다. 저같은 사진 초보도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었으니까요!
![]() |
출처:한국관광공사 |
🌺 광양 매화축제 추천 포토존 📸
📌연못가
📌위쪽 봉우리(2곳) 돌담길
📌홍매화랑!
📌팔각정(정자) 매화꽃속에서
3. 지역 특산물 체험과 맛보기
광양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광양매실'과 '광양불고기'죠! 축제 기간에는 이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답니다.
작년에는 매실청 담그기 체험을 했는데, 직접 만든 매실청을 작은 병에 담아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도 그때 담근 매실청으로 여름에 시원한 매실차를 마시고 있네요.
그리고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는 '매화빵'을 추천합니다! 매화 모양의 예쁜 빵 안에 달콤한 팥앙금이 들어있는데, 따끈따끈하게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작년에는 줄서서 겨우 샀던 기억이 나네요.
4. 망덕산 출렁다리에서 스릴 만끽하기
꽃구경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면, 망덕산 출렁다리를 추천해요! 길이 41.3m, 폭 2m의 이 다리는 생각보다 훨씬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보는 섬진강과 매화마을의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에요. 특히 다리에 있는 태양 형상의 구조물이 광양의 따뜻한 이미지를 더해주는데, 사진 찍을 때 포인트가 된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무서웠지만(높은 곳을 좀 무서워해요😅), 친구들과 함께 건너면서 깔깔 웃었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원하신다면 꼭 도전해보세요!
5. 특별 테마관 관람하기
올해는 '4군자 테마관'이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매화를 비롯한 사군자(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매화 관련 시화전이 열렸었는데, 아름다운 매화 사진과 함께 한국 시인들의 매화를 노래한 시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문화적인 깊이를 더했던 기억이 나네요. 봄날의 감성을 충전하기에 딱 좋은 코너였답니다.
숙박 옵션
광양 매화마을 근처에는 대형 호텔보다는 소규모 펜션과 게스트하우스가 많은 편이에요. 섬진강변 펜션들은 강을 바라보는 전망이 좋지만, 축제 기간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니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하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작년에 '매화향기 펜션'에 묵었는데, 창문 너머로 매화밭이 보이는 객실이라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1박에 15만원 정도로 가격대는 중간이었지만, 시설이 깨끗하고 아침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조금 더 저렴한 숙소를 원하신다면, 광양시내 쪽 게스트하우스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축제장까지 차로 15-20분 정도 거리인데, 대신 시내에 있어 먹거리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답니다.
교통 팁
앞서 말씀드렸듯이 축제 기간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해요. 하지만 꼭 자가용을 이용하셔야 한다면, 가급적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10시만 넘어도 주차장은 거의 만석이 되더라고요.
광양매화마을까지 가는 셔틀버스는 보통 광양시청, 광양버스터미널, 순천역 등에서 출발하니 참고하세요. 셔틀버스 시간표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광양 매화마을, 이렇게 즐기세요
광양 매화마을은 단순히 꽃구경만 하고 오기엔 아쉬운 곳이에요.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보세요. 매화꽃 아래서 도시락을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답니다.
특히 3~4시간 정도는 여유롭게 잡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매화밭을 천천히 산책하고, 망덕산 출렁다리도 건너보고, 맛있는 현지 음식도 즐기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매화마을을 방문한 후에 시간이 된다면 인근의 광양제철소 야경투어나 이순신대교 등 광양의 다른 명소들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봄기운 가득한 광양 매화마을에서 올해의 첫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분홍빛 꽃물결 속에서 봄의 설렘을 가득 담아가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매화 개화 시기는 정확히 언제인가요?
A: 매화는 보통 2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서 3월 중순까지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해 날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광양시 공식 SNS나 축제 홈페이지를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작년에는 3월 둘째 주가 절정이었답니다.
Q2. 주차 공간이 충분한가요?
A: 축제 기간에는 임시 주차장을 운영하지만, 주말에는 금방 만석이 되어 불편할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셔틀버스나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제가 갔을 때도 주차하는 데 30분 넘게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Q3.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을까요?
A: 네, 가족 여행지로 좋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다만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는 일부 구간이 경사가 있어 불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기띠가 더 편할 수 있답니다.
Q4.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방문할 가치가 있나요?
A: 매화가 피는 시기라면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오히려 한적하게 구경하기에 더 좋을 수도 있답니다. 다만 축제 기간에만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이나 먹거리 부스는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댓글 쓰기